13일 밤11시8분경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 등 엄청난 피해가 났던 동일본대지진(2011년3월11일) 10주기를 한달 앞두고 후쿠시마에서 또다시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가 공포에 떨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 일부 지역에서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고 튕겨 나가는 일도 생기는 진도6강에 달했습니다.
또한 보통 10초 안으로 지진이 끝나서 물건이 떨어지는 일이 잘 없는데 이번에는 20초 이상 넘어가다보니 물건끼리 부딛치고 떨어지는 소리로 요란했으며, 진원지 근처 바닷가는 산사태가 일어난 도로도 있고, 정전된 곳도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에 이상은 없는 상태이며, 원전 주변 방사능 수치에도 변화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트위터에 지진과 관련된 네티즌의 영상들이 올라왔습니다.
어항속의 물이 사방으로 튀다가 바닥으로 흘러 넘치고, 모니터는 맥없이 쓰러져 바닥으로 떨어졌으며, 목욕하다말고 지진이 발생해 욕조의 물이 심하게 출렁이는 영상도 보였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지방에서 10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 신고는 후쿠시마와 이야기현에서 집중됐다고 하네요.
지진은 이웃나라만의 일이 아니죠?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고, 일본과 같은 판 구조에 있다보니 점차 지진 발생이 잦아지고 강도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일본의 원전에서 방사능이라도 유출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전해지기 때문에 더이상의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