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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정보/여행

[자유여행/해외여행/러시아/블라디보스톡]블라디보스톡 다녀온게 벌써 1년여 전 이네요!

by 행복한뇌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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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이 막혀서 해외 여행을 꿈꾸기 힘

든 2020년입니다.

결혼 전에는 가끔 갔지만,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랴~일하랴~살기 바빠서 해외 여행을 엄두도 못내다가...

2년 전부터 열심히 사는 저를 위해 더 나이 들기 전에 해외여행을 가보자! 라고 결심하고 카드 할부로 해외 여행을 가기 시작했어요.

물론, 여유 자금이 많지 않기에 1년에 한 번씩 보상 차원에서 다녀오자는 거였고요.

 

첫 해는 중국 상하이로 딸과 단둘이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어요.

처음 결제한 거 보다 옵션이랑 가이드비용 등이 현금으로 좀 더 들긴 했지만, 어쨌든 둘이 100만원 정도 들어서 다녀왔으니 참 저렴하게 다녀온거죠.

여기에 필 받아서~~작년에는 블라디보스톡을 선택했어요.

저는 비행기 타는 시간이 너무 괴로워서 동남아시아도 가기 두렵더라고요.

그래서 여행지 선택시 가장 고려하는 것은 비행시간이었어요.

 

언젠가 텔레비전에서 유럽여행에 대해 소개해주면서 알게 된 곳!

가장 가까운 유럽, 블라디보스톡!

출처 입력

영어권이야 번역기 돌리면 되지만 아무리 번역기가 잘 되어있다해도 러시아는 좀 두렵긴 했지만, 비행시간이 2~3시간 정도이고 그나마 가격도 동남아시아 수준이었어요.

 

여행지를 선택했으니 그다음에 알아볼 것은 제 스케줄과 맞는 패키지 상품이나 자유여행 상품이 있는지 검색!

그런데, 지난 번 중국 패키지 여행에서 이것저것 많이 봐서 좋긴 했지만 저도 힘들었는데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다리 아프다고 했던게 생각났어요.

게다가, 패키지에 낀 식사는 정말 최악이었고요.

 

그러다가 네이버 블로거님들의 상세한 자유여행 글들이 올려져 있는 걸 읽게 되었고, 혼자 가는 것도 아니고 아들, 딸 이렇게 셋이 가는 거니까 도전해보자!

추천하는 유용한 앱들을 깔아서 티켓팅하고 숙소를 잡았어요.

어차피 거기까지 간거 제대로 보고 아이들의 역사체험도 시켜보자는 심산으로 버스 단체투어 코스를 2가지 추가로 결제했어요.

나름 구글 지도를 이용하여 미리 블라디보스톡의 아르바트 거리의 동선을 고려하여 도보로 이동 가능한 코스도 짜고~맛집도 검색하고~

 

몇 달 전부터 이렇게 준비를 하니 이미 다녀온 거 같은 착각마저 들더군요.

  • -3인 자유여행 비용-1,208,602원(식비제외)-
  • 비행기표(S7 러시아항공) - 730,000원
  • 숙박(북킹닷컴-아파트텔 3박4일)-171,000원
  • 루스키 섬&우수리스크 버스투어(위*프-가이드비포함)-224,000원
  • 여행자보험(MG)-19,852원
  • 픽업 샌딩서비스(왕복-아지트택시)-42,000원
  • 도시락 와이파이 대여(공항에서 픽업/반납)-21,750원

 

1년 2개월이나 지났는데 이걸 어떻게 기억하냐고요?

여행 일지를 기록하는 앱을 이용해서 기록해 놨더니 이렇게 유용하네요.(핸드트립)

 

티켓팅할 때 S7에어라인은 러시아어로 안내되거나 영어로 되기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나지만, 정말 좌석간 간격이 넓직하고 새비행기라서 쾌적했던 기억이 나요.

 

 

저혼자 시뮬레이션 해 보며 짠 여행코스에요.

아르바트 거리는 우리나라 명동같은 느낌이랄까?

도보로 멀어야 30분이내의 거리라서 첫날만 구글맵 켜고 확인하고 다녔고 그다음은 거의 익숙해서 그냥 다녔던거 같아요.

 

추천한 맛집외에 우연히 가 본 의외의 장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 여행이었어요.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은 음식을 맛있게 먹었지만, 숙소는 그닥이었던...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는 거 같은데 여행 후 아이들이 하는 말은 ....

그때 먹었던 솜사탕 있는 레모네이드와 햄버거, 킹크랩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엄마, 우리 킹크랩 먹으로 블라디보스톡 또 가요!

이래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는 거겠죠? ㅎㅎㅎ

그렇다고 저렴하고 맛있는 킹크랩 먹으로 비싼 비행기표 지불하고 2~3시간을 날아서 다녀오기는 좀....

 

 

블라디보스톡에서 먹었던 음식들이에요.

지금 봐도 또 먹고 싶네요...

저 킹크랩 큰거 2마리가 약 10만원 정도였다죠?

수제 버거도 일품이었어요.

 

 

밤 11시 비행기로 날아가 새벽에 도착한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인증샷!

10월 초였는데 저희가 간 날부터 추워지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좀 추울 수 있으니 두꺼운 옷 준비하라는 말 듣고 나름 두툼하게 입었는데도 새벽 공기가 차가워서 덜덜 떨었네요.

 

아지트 택시에 신청한 픽업 서비스로 여자 기사님께서 아주 천천히 고속도로를 달려 숙소로 데려다 주셨고, 아침에 있을 루스키섬 버스투어를 위해 쪽잠을 잤어요.

 

취사가 가능한 아파트를 예약했는데 새벽 도착이라 3박4일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새벽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꼭 잊지 마시고 도착 전날 포함해서 숙소를 잡아야 해요.

그리고 숙소에 새벽도착이라고 말씀해 두고요.

 

여기서 잠깐!

제가 잡은 숙소가 저렴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우리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아파트랑은 완전 달라요.

들어가는 입구에서 말로 표현 못할 암모니아 냄새...으~~

안쪽은 리모델링 해서 나름 괜찮았지만, 호텔보다 덜 쾌적하다는 거~~

그래도 저렴하고 취사가 가능해서 편했고, 주인이 영어도 가능하고 엄청 친절해서 좋았어요.

 

오늘은 대략적인 비용과 여행코스 정도를 개론하는 선에서 이야기를 마칠게요.

너무 두서없이 쓴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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